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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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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만나요

저자
조해진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4-04-14
등록일
2020-11-1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4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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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타인의 꿈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문들이 있었다”

농밀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가 조해진의 예민한 감각으로 풀어낸 이야기 한줌


2013년 신동엽문학상과 2014년 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최근 여러 문학상 후보에 자주 언급되며 평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조해진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목요일에 만나요』가 출간되었다. 2004년에 문단에 데뷔하여 등단 4년 만인 2008년에 첫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를 펴낸 후, 6년 만에 출간되는 두번째 소설집이다. 소설집으로만 본다면 짧지 않은 시간의 공백이 있는 듯 보이지만, 그사이 작가는 세 권의 장편소설을 1~2년 간격으로 출간하며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장편소설을 출간하는 중에도 문학잡지에 꾸준히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점점 견고하게 만들어갔다.

이번 소설집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정홍수가 수록 작품 「영원의 달리기」를 언급하며 “섬세하고 정교한 문장으로 고전적 스타일의 서사를 구축하면서도, 절실함에 기반한 상상의 밀도를 구성과 형식의 미학적 탐구로 꾸준히 진화시켜온 조해진 소설의 완미(婉美)한 성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뿐만 아니라 조해진 소설 쓰기를 추동하고 지속시키는 마음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라고 역설하고 있거니와, 조해진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더욱 깊어진 사유의 흔적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그의 작품에 녹아 있는 문장의 힘과 상상력의 밀도를 단서로 그 사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조해진의 문장은 단정하다.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설명, 의미 없는 중얼거림은 그의 것이 아니다. 짧고 정확한 문장의 단단함은 섬세하게 단어를 고르고 문장과 문장의 흐름을 정교하게 조직해낸 작가의 노고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그것은 통통 튀는 개성을 보여주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에서 찾아보기 흔치 않은, 고전적인 스타일의 서사이다. 그러나 이것은 조해진의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는 강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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